고양이 관련 질병 _ 2 고양이 피부사상균증(링웜 바이러스)
고양이... 요 이쁜놈들~ 우리집 냥이들은 아깽이 시절에 검진다니고, 중성화 수술하고 성묘가 되어서는 링웜 바이러스 한번 걸린거 말고는 병원에 다닌적이 없어요.
유튜브를 보다보니 아픈 냥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냥이들이 걸리는 질병을 하나하나 찾다보니 관심이 가서 하나하나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피부질환은 대부분 균에 의한 감염인가봐요.. 지난번에 말라세지아도 곰팡이균 일종이더니.. 오늘 다뤄볼 피부 사상균증도 마찬가지네요.
시작해 볼께요~
1.고양이의 피부 사상균증이란 ?
피부사상균증은 피부가 사상균에 감염된 상태입니다. 사상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피부를 감염시켜 탈모 등의 피부 증상을 일으킵니다. 피부사상균증은 사람에게도 옮겨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무좀균도 이 균의 일종이라 동물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요. 인수 공통 감염병.. 동물과 인간이 서로 옮길수도 옮을수도 있네요..
정상적인 피부 사상균증만으로는 가려움증이 별로 발생하지 않지만, 사람의 무좀균에 감염되면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2. 고양이 피부사상균증의 증상
피부사상균증의 주요 증상은 탈모입니다. 머리카락 덩어리가 피부에서 떠올라 머리카락을 제거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원형 탈모가 여러군데 생기다가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집니다.
< 피부사상균증의 증상>
・탈모
・비듬
피부사상균증 외에도 세균 감염은 가려움증 보다는, 가려워 긁다가 생긴 상처가 감염됨으로 인해 여러가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고양이 피부사상균증의 원인
피부사상균증의 원인은 사상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긁는 등 피부의 장벽 기능이 약해지면 감염되기 쉽습니다.
또한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FIV: feline AIDS),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감염, 만성 질환 등은 면역 기능이 심하게 약화되면 쉽게 감염되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사상균증 검사에는 다음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피부사상균증에 대한 < 검사>
・피부 검사(제모 검사 등) / 목재 램프 검사 / 곰팡이의 배양 검사 / 펀치 생검(드물게)
(목재 램프 검사 : Microsporum canis라는 곰팡이의 검출은 특정 파장의 빛이 있는 어두운 장소에서 수행)
(곰팡이의 배양 검사 :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3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펀치 생검 : 국소 마취 하에 피부를 채취하여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위해 보냅니다.)
4. 고양이의 피부사상균증을 예방하는 방법
안타깝게도 피부 사상균증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피부사상균증은 종종 머리카락이 떠오르고 빠지게 합니다. 이러한 탈모나 심하게 긁는 행동이 보이면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어, 주인이 피부 가려움증 등의 피부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의사에게 고양이가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어 있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그러면 더 빠른 치료가 가능해요.
어린이와 노인은 피부의 부드러운 부위에 감염되기 쉬운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반려묘가 피부사상균증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피부사상균증의 치료에는 항진균제의 사용이 포함됩니다.
<피부사상균증의 치료>
・항진균제(경구용)
·약욕(항진균제 함유 샴푸 등)
・외용제(항진균제 포함)
·항생제(세균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 등등..
또한 물거나 긁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넥카라를 착용하거나 전신 감염이 있는 경우 털을 모두 깍고 약용샴푸나 연고등의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6. 치료기간 : 1개월
주 1회 방문하여 경과를 보고 약처방
피부사상균은 인수 공통 감염병 입니다. 고양이가 걸리면 사람이나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들까지 전염될 수 있어요.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위생적인 식기 및 용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감염 된 고양이와 접촉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고양이와 접촉 된 옷도 갈아 입는것을 권유 해요.
고양이의 탈모를 목격하게 된다면, 빨리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니 주의 하시기 바래요.
저는 산책다닐때 길냥이를 본며니 만져주고 츄르도 주고 그러는데, 그로인해 지난번에 우리집 냥이들이 단체로 링웜 바이러스에 걸리고 저도 옮아서 치료 받았어요.
그 후로는 길냥이들 만질때 라텍스 장갑끼고, 집냥이들 용품에 가끔씩 소독액을 칙칙 뿌려주고 있어요.
아직까진 다행히도 아픈데 없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제 경험을 말하자면, 막내냥이를 만져주다가 딱지 처럼 각질이 털속에 있더라고요.. 놀다가 고양이 발톱에 찔려서 상처났나 하고 무심코 넘겼는데.. 다른 며칠 지나니 막내냥이 각질은 점점 늘어나고 다른 냥이들은 눈가 주위로 염증 반응이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4놈을 데리고 병원을 갔는데, 막내가 형들한테 다 옮긴거였어요. 링웜에 감염되면 미용실에도 안받아 줘요.
집에서 네마리 다 전신 털 밀고, 2일에 한번씩 약용삼푸로 목욕하고, 약먹이고 뿌리는 약 발라주고.. 거의 3주넘게 걸렸어요. 의사샘이 그러는데 딱지처럼 만져지는 각질은 떼줘야 한다고 했어요. 곰팡이들 집이래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옛 생각이 나면서 온 몸이 가렵네요...
피부사상균은 한번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하니 모두 조심하세요~